尹대통령 “굳건한 3국협력으로 외연 확장 기대해”

尹대통령 “굳건한 3국협력으로 외연 확장 기대해”

기사승인 2024-05-27 12:51:59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국과 일본, 중국 관계에 대해 “굳건한 3국 협력의 토대 위에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의 외연도 확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양자 관계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도 3국 협력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3국 지도자가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기를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인 것은 우리 세 나라의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올해는 3국 협력이 25주년을 맞는 해로서 4년 5개월 만에 모인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과제에도 3국이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우리 세 나라가 글로벌 복합 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앞에 지혜와 힘을 모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라는 전대미문의 도전을 맞이했을 때 우리는 3국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역내와 글로벌 차원의 여러 도전 역시 3국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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