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취업 돋는다…디지털교육·인턴십 지원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취업 돋는다…디지털교육·인턴십 지원

기사승인 2024-05-30 16:48:20
서울우먼업프로젝트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급변하는 고용환경에서 디지털 분야 직무로 새출발할 수 있도록 다음 달 5일부터 디지털 특화과정 교육생 135명을 모집한다.

시는 이와 함께 3040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 및 참여자도 다음 달 3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디지털 특화교육은 정보기술(IT) 분야 경력보유여성 및 비전공자가 디지털 신기술분야에 진입해 새로운 커리어를 잇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13억원을 투입한다. 교육과정 개발 등 프로그램 운영비에 8억3000만원, 최신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4억7000만원을 운영기관에 지원한다. 또 디지털 특화교육 운영기관을 모집해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 중 최종 5개소·8개 과정을 선정했다.

다음 달 5일부터 총 135명을 모집하며, 과정별로 15~20명이다. 교육시간은 204~450시간(2~4개월)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설된 8개 과정은 개발자 입문과정(6개)과 기업연계 심화과정(2개)으로, △개발자 입문과정은 IT분야 진입을 희망하는 서울시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자바·파이썬 등 프로그래밍언어 과정으로 자격증 취득을 통한 개발영역 진입을 지원한다. △기업연계 심화과정은 해당분야 경력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클라우드 기반 풀스택 웹개발 등 실무중심 과정으로 취업을 연계한다.

아울러 시는 내달 3일부터 '서울우먼업 인턴십' 하반기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 '우먼업 인턴십'은 직업훈련교육 수료,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보유여성이 기업에서 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과 인턴십 매칭을 해주는 사업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모집방식을 기존 정기모집에서 수시모집으로 변경하고, 심사·매칭도 주 1회 실시한다.

‘서울우먼업 인턴십’도 다음달 3일부터 하반기 참여 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희망 직무에서 경력을 쌓고, 참여기업은 역량 있는 경력보유여성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34ㅑ월간의 인건비(서울형 생활임금)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프로젝트형 인턴십’을 새롭게 운영한다. 인턴 근무 시작 전에 해당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이 제공되는 인턴십 유형으로, △IT 직무교육 연계 인턴십 △소셜임팩트기업 연계 인턴십 두 가지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기업의 채용 희망직무, 참여자 자격조건에 따라 기업과 참여자를 맞춤 매칭 해주는 채용연계형 인턴십도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참여기업은 현재 107개사이며, 여성의 일·육아 병행이 가능하면서도 역량이 우수한 기업들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은 유사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수강을 통해 IT분야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다”며 “교육 이수자는 1년여간의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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