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B)가 B tv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조합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B는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 4종을 선보인다. B tv all(257채널)과 ‘B tv 스탠다드’(234채널)를 ‘넷플릭스 프리미엄’, ‘넷플릭스 스탠다드’와 조합한 △‘B tv All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3만1000원)’, △‘B tv All 넷플릭스(월 2만80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 프리미엄(월 2만8500원)’, △‘B tv 스탠다드 넷플릭스(월 2만5500원)’ 등 총 4종이다.
넷플릭스를 별도로 이용하는 것보다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를 3년 약정으로 이용 시 월 최대 25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SKT 이동전화 서비스와 결합하면 추가로 11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 tv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핫키를 적용한 리모컨도 출시한다.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를 신청하고 스마트3 셋톱박스를 신규로 제공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B tv 고객은 넷플릭스 계정 인증 후 홈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진입하거나 리모컨에서 전용 핫키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는 신규 가입은 물론, 현재 B tv와 넷플릭스를 따로 이용 중인 고객도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 이 요금제는 B tv 스마트3 셋톱박스 이용 고객이 대상이다.
SKB는 올해 안에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하고 양사 간 콜라보 행사를 기획하는 등 넷플릭스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B tv를 통해 제공해온 미디어 서비스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방송, VOD, OTT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B tv와 넷플릭스 고객 모두 더욱 편리하고 풍부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B와 넷플릭스는 앞서 망사용료를 두고 충돌, 소송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관계가 급변했다. 이번 요금제 출시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ㄷ르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B tv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