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출범…“호국보훈문화 선도”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 출범…“호국보훈문화 선도”

기사승인 2024-06-04 08:46:02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이 지난 3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 제공.

우리나라 호국보훈의 성지인 경북의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한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이 지난 3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재)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모체로 하는 재단은 지난 5월 경북도의회에 호국보훈재단 설립 조례안을 통과했으며, 지난달 27일 국가보훈부 정관 변경 허가 받아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호국보훈재단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항일의병기념공원, 통일전 관리·운영 중이며, 향후 다부동전적기념관 등 도내 호국보훈 관련 시설들을 통합해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에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경북도가 국가수호의 중심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기념행사, 학술연구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의 독립운동사 연구 및 독립운동가 발굴, 독립운동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사업, 낙동강 주요 격전지(칠곡, 영천, 경주, 포항, 상주, 영덕 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호국보훈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현판식에는 이철우 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임기진 경북도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삼국통일, 항일투쟁, 6.25 등 경북 곳곳이 호국의 현장”이라면서 “경북도 호국보훈재단은 이와 같은 역사적 숨결이 모두 살아있는 경북만이 설립할 수 있는 재단”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독립운동과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경북의 선열들을 기리고, 선양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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