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 보훈의 달’ 대구서 다양한 보훈행사 펼쳐져 외 [대구 브리핑]

‘6월 호국 보훈의 달’ 대구서 다양한 보훈행사 펼쳐져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대구 포스트 C-Lab 참여기업 모집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는 군위군”…전방위적 행정 지원 약속
대구시의회 신공항특위, 민·관·정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4-06-04 15:29:21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충혼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보훈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기관·보훈단체장 등의 참배 행사가 열린다.

이어 앞산 충혼탑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10시부터 1분간 대구 전역에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게 된다.

대구시는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참배할 수 있도록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하고,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한다.

홍 시장은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25일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6.25전쟁 74주년 행사’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부터 전국 광역지자체별로 돌아가며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임시 수도와 당시 격전지였던 상징성을 감안해 대구를 첫 개최지로 결정됐다.

시는 또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후손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1급 중상이자, 생계곤란 6.25 참전유공자 등 183개 가구에 자활지원금을 지급한다. 

보훈단체 주관 행사로는 8일 오후 7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제10회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열리며, 13일 제2작전사령부 내 연병장에서는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보훈 가족과 군 장병이 함께하는 국군 희망음악회가 마련된다.

이밖에 현충일을 전후해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이용과 네이처파크, 대구 아쿠아리움, 이월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대구가 타협과 통합의 선진대국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대구 포스트 C-Lab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7일까지 ‘대구 포스트 C-Lab’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대구시가 중점 지원하는 5대 미래 산업(ABB,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와 신사업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한 7년 이내 대구 소재(본사 기준) 기업들이 대상이다.

시는 내달 10일 스타트업 4개사 선발 후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IR(투자설명회), 연구개발(R&D) 과제 추천 등을 지원한다.

우수기업의 경우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 대구’와 ‘2025 CES 전시 참가 지원’ 후보로 추천해 지역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 C-lab은 2014년부터 시작된 대구시의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쓰리아이와 에임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으로 선정됐다. 닥터테일, 지오로봇, 도구공간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뽑혔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포스트 C-lab 사업은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후속 단계의 프로그램”이라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이 대구 군부대 이전 대한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부대 이전 최적지는 군위군”…전방위적 행정 지원 약속

대구 군위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정례조회에서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는 대구 군부대 이전에 대한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는 ‘군위군 공직자는 군인 가족 여러분을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가운데 두고 각 부서별 유치 메시지를 담은 패널을 소속 직원들이 직접 들고 김진열 군수의 선창에 맞춰 “대구 군부대 이전은 군위로! 군위로! 군위로!”를 외쳤다.

퍼포먼스에 앞서 정책추진단 김승현 투자프로젝트팀장은 군부대 이전사업 개요, 우보 후보지 소개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 팀장은 “5개 이전 후보 지자체 중 이전후보지(우보) 주민들이 먼저 나서서 지지 선언을 한 지자체로 동일한 광역지자체 내 이전으로 절차가 간소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청 과장급으로 구성된 군부대 이전 TF팀을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모아 사전 준비와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대구시는 연말까지 군부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는 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대구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관계자와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를 가졌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신공항특위, 민·관·정 간담회 개최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위원장 박소영)는 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대구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관계자와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경북 미래 50년의 초석이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과 대구시, 대구시의회가 서로 협력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대구시 공항건설단장과 후적지개발단장으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상호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과 K-2 후적지 및 신공항 주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으며 특위 위원들은 제시된 의견들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대구시에 주문했다.

박소영 위원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은 덕분”이라며 “시민의 뜻을 모아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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