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서울런4050’이 생활권인 인천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온라인 평생교육플랫폼 서울런 4050에서 중장년 특화강좌 1만500개를 서울시민은 물론 생활권이 서울인 경기도민·인천시민에게도 지난 3월부터 공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지난해 3월 서울런4050으로 개편해 중장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4600만명이 접속했고, 매달 이용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콘텐츠는 유료 서비스인 중장년 특화강좌와 무료 서비스인 이직, 창업 관련 직업역량교육으로 나뉜다. 중장년 특화과정은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더 오래 일하고 싶은 전환기 중장년을 집중 지원하는 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중장년 특화강좌는 일반적으로 민간 온라인플랫폼 강좌의 10% 수준의 교육비만 내면 수강할 수 있다. 수료기준을 달성하면 이 교육비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수료 시 교육 이수증도 발급된다.
강좌는 제2의 직업을 통한 레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직업전환 콘텐츠 132개를 비롯해 100세 시대 나만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직업역량강화 콘텐츠 211개, 부가수익으로 노후를 지킬 수 있는 부가수익 창출 콘텐츠 83개 등이다. 수강료는 강좌마다 다르다.
중장년의 이직, 전직, 창업 등 직업전환에 도움을 주는 1000여개의 직업역량교육 무료 콘텐츠도 제공한다.
중장년특화강좌와 직업역량교육 중 일부 과정은 온라인 강의 수강 뒤 시 산하 60여개 현장학습 기관과 연계해 심화학습도 진행한다. 실습과 함께 경력설계 상담과 멘토링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변화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요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4050 중장년 세대를 위한 촘촘한 학습지원을 통해 사회적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노후 준비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