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3기 전남도당위원장에 출마한 이성수 후보는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에 ‘전남의대 정원’이 빠진 것은 윤석열 정부가 벌인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순천시청앞에서 출마 및 전남의대 설립 입장 발표, 현대제철 순천공장 대법원 승소자 순천공장 업무배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성수 후보는 “교육부 2025년 의과대학 모집 정원 안내에 ‘전남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의대 설립이라는 절절한 열망을 가진 도민들을 상대로 윤석열 정부가 사기극을 벌인 것이나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또 전남도에 공모 절차 중단을 촉구하면서, 전남도민이 힘을 모아 예비 정원 확보를 위해 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전남 공공의료 강화 및 의대 설립을 위한 공론화 위원회’ 구성, 목포대와 순천대 2개 의대 설립을 주장했다.
진보당 3기 전남도당 동시당직선거에 출마하는 전남동부권 후보자들이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이성수 후보는 진보당 전남도당이 역량을 더욱 키워 2026년 지방선거에서 대승해 진보당을 확실한 대안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에서 시장‧군수 단체장 당선, 전남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정당지지율 20%를 달성을 목표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제철이 순천공장 대법원 승소자 150여 명에 대해 기간이 명시되지 않는 장기간 교육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지역민으로서의 삶이 풍비박산나는 기가 막힌 현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대제철이 대법원 판결에 기초해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더 이상 묵살하지 말고 대법원 승소자들을 순천공장으로 즉각적인 업무배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고용을 위한 교섭 재개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와 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