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아내인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논란에 대해 자당 지도부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김 여사 타지마할 방문 관련 파면 팔수록 문젯거리가 나온다”며 “안타까운 게 왜 지도부가 타지마할 무단 사용에 대해 특위를 구성 안 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최근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다. 타지마할 방문 과정에서 예산이 과다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당시 문체부 장관이었던 도종환 전 의원이 갔으면 2600만원이 드는 것을 갑자기 김 여사가 가면서 3억7000만원이 됐다. 15배 뛰었다”며 “이런 면에서 논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 회고록에서 정상 배우자 첫 단독외교라고 포장하지만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故 이희호 여사가 지난 2002년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특별총회 연설한 것이 첫 단독외교”라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