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내년 3월 ‘국립경국대학교’로 출범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내년 3월 ‘국립경국대학교’로 출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 대학’으로 대도약

기사승인 2024-06-11 09:43:01
국립안동대학교 갬퍼스. 안동대 제공

경북도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이룬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내년 3월 ‘국립경국대학교(경상북도 종합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정부의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란 국정과제에 맞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학 중심 지역발전 모델로 국·공립대 통합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8월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별 의견수렴, 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23일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 5차례 심의와 수시 서면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7일 두 대학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통․폐합 시기는 2025년 3월 1일이며, 통합 교명은 ‘국립경국대학교’로 결정했다. 국립경국대의 행정조직은 총장, 부총장 2명,  4처 1국 1본부, 1센터, 4행정실로 구성된다.

학사조직은 안동 캠퍼스는 4개 단과대학, 예천캠퍼스는 1개 단과대학둔 12개 학부 15개 학과로 운영된다. 입학전형은 안동캠퍼스 1429명, 예천캠퍼스 110명 등 총 153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캠퍼스의 주요 기능으로 안동 캠퍼스는 융합혁신캠퍼스, 예천캠퍼스는 공공혁신 캠퍼스로 특화한다.   

이에 따라 안동 캠퍼스는 인문·바이오·백신분야의 지역전략산업 선도를 주요 혁신과제로 추진한다. 예천 캠퍼스는 축산, 응급구조, 소방방재, 자동차과 등 지역공공수요 인재양성에 나선다. 

경북도 이상수 교육협력과장은 “통합대학은 안동시와 예천군을 아우르는 경북 대표 국립종합대학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경북 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 대학으로 대도약’을 비전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한 통합대학 주요 특성화 전략으로 ▲교육·연구기능 수행 ▲K-인문 세계화 ▲학생수요중심 교육 ▲고교-대학-기업 상생발전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대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와 학교 구성원의 신분 보장 등 통합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은 전국 유일의 국․공립대 통합 선도모델”이라며 “지방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경국대 혁신 비전.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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