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불국공원의 골칫거리였던 무허가 노점상들이 모두 사라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랜 기간 불법 영업을 해 온 불국공원 무허가 노점상 10여 곳의 자진 철거를 이끌어냈다.
무허가 노점상들은 10여 년간 불법 영업을 해왔다.
이들의 불법 영업으로 통행 불편 등 갖가지 민원이 야기됐다.
특히 노점상들이 파는 음식들이 식품위생법 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먹거리 안전이 우려됐다.
결국 시는 칼을 빼들었다.
지난 2월부터 민원을 접수, 현장 계도·단속에 나선 것.
특히 강제 철거 대신 계고장을 보내며 자진 철거를 유도,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이는 소통 행정의 결실로 평가된다.
시는 무허가 노점상들이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지도 점검·예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