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선원, ‘일 못한다’ 때린 갑판장 살해

40대 선원, ‘일 못한다’ 때린 갑판장 살해

기사승인 2024-06-17 10:59:53

일을 잘 못한다며 뺨을 때린 것에 격분해 갑판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선원이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목포해경은 지난 15일 새벽 0시 20분경 전남 영광군 낙월도 북서방 5km 해상에서 새우잡이를 하던 영광선적 9.77톤 연안자망어선 A호에서 선원 B씨가 갑판장 C(40대)씨를 칼로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을 급파해 새벽 1시 40분경 B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C씨는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B씨의 뺨을 3차례 때렸고, 이에 화가 난 B씨가 C씨를 작업용 칼로 찔렀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어선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 16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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