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국비 1조원 시대'를 열고자 1조167억원(국·도비 합산 1조2280억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홍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특별교부세 담당부처인 행정안전부를 연이어 방문했다. 정부 예산 관계자들을 만나 김해시의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과 현안사업들의 필요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더불어 내년도 국비와 특별교부세 지원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기재부 방문에서는 '김해오픈이노베이션(89억원)'과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157억원)'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109억원)' 등 계속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화목하수처리구역 활천처리분구 차집관로 정비(총사업비 444억원)'와 '봉곡천유역 하수관로 정비(총사업비 143억원)' 등 2개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제105회 전국체전 개최도시 지원(20억원)'과 '진영읍·주촌면 행정복지센터 신축(40억원)'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25억원)' 등 시 현안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국비지원을 위해 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내년 정부의 건전재정 예산운용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김해 미래 전략산업을 비롯한 내년도 시 국비지원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때까지 몇 번이든 중앙부처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의전당 개봉 전 <샤인> 무료 상영한다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가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샤인>을 무료 상영한다.
상영회는 6월26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영화 <샤인>의 공동체 상영회는 지역 커뮤니티 시네마와 협력해 개최하는 개봉 전 상영회다.
해당 영화의 배급을 맡은 한국 최대의 독립영화 제작 배급사인 인디스토리와 (재)김해문화재단이 함께 연다.
무료 상영회는 지역 관객들에게 독립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독립영화 관객층을 넓히기 위해서다.
영화 <샤인>은 <들꽃>(2005)과 <스틸 플라워>(2016), <재꽃>(2017) 등 '꽃 3부작'으로 알려진 박석영 영화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7월 개봉한다.
영화는 제주에 사는 열여섯 '예선'이가 할머니를 잃고 혼자서 마주하는 수많은 일들과 얼어붙은 마음의 빗장을 풀어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상영회에서는 영화 <샤인> 상영과 더불어 박석영 영화감독과 김동기 음악감독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재)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영화에 관심 있는 창작자와 지망생들이 모여 영화를 매개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