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서울시 기초단체장 3명과 서울시의원 11명이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쿠키뉴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4 지방자치단체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은 △기관 자율 혁신 △참여와 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은 정부 △혁신 확산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우수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온 지방자치단체의 구청장, 시의원 등 총 15명을 선정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의회가 바로 서면 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온 귀중한 인재들”이라며 “‘밤새 불 켜진 의회를 보면 국민들은 안심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상에는 그간 노력에 대한 박수와 시민을 위해 혼신을 다해달라는 요구가 담겨있다고 생각난다. 저 역시 빛나는 의정활동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을 찾은 남창진 서울시부의장도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날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구청장 부문(3명)에서 수상했다. 대리 수상한 배현숙 금천 부구청장은 “금천구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시고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수상하게 된 것”이라며 “내년이면 개청한지 30주년인데, 미래의 금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금천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옥현 양천 부구청장도 대리 수상소감에서 “양천구는 20~30년동안 묵혔던 난체를 해결하고 있는데, 이를 보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 미래 50년의 먹거리를 만들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명 서초 부구청장은 대리 수상소감을 통해 “서초구는 최초로 스마트 도시로 인증받은 곳이다. 디지털 민원 센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서초구민 사회조사 결과 94%가 서초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결과도 나왔다”며 “이번 수상으로 서초구가 더 발전하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의원부문(11명)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곽향기 의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길영 의원,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송경택 의원, 운영위원회 이경숙 의원,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이상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의원, 교통위원회 임규호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2024 지방자치단체 우수의정대상에서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건우 대한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은 “안심되는 병원 밖 의료시스템은 (환자가) 집으로 돌아가도 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며 “신상진 시장은 병원 밖 모든 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심사 끝에 선정했다. 이러한 상을 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노석철 쿠키뉴스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중앙정치가 길을 잃은 이때, 국민 실생활을 책임지는 자치 행정과 민생 정치는 국민 곁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쿠키뉴스는 성실하고 묵묵하게 국민들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는 지방자치 일꾼들을 적극 발굴해 알림으로써 민생 정치 풍토를 정착시키는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상자로 선정되신 지자체장과 시의원들의 활동과 노력은 깊은 울림을 준다”며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과 고립은둔 청년, 전세사기 피의자, 장애인, 외국인 임산부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이런 게 바로 진짜 정치”라고 말했다.
쿠키뉴스는 시의회 관계자와 전문가 추천한 기초단체장과 의원 중 매년 심사를 거쳐 우수의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