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함명준 군수는 18일 집무실에서 군청 주재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군정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주요 성과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해야 할 공약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함 군수는 지난 기간 고성군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정치권 등 동분서주하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 군수는 이날 "민선 7기 2년의 임기와 민선 8기 재선을 통해 지난 2년간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을 표어로 군정을 이끌면서 군민과 더 가까이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는 등 신뢰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함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특수상황개발 공모사업에서 461억원 확보,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에서 197억원 확보 등 29개 사업에서 1372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정부 공모사업에서 군정 역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공현진·오호항 어촌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304억원, 공공체육시설 확충사업에 200억원, 거진해변 힐링명소 조성사업에 60억원 등 모두 1000억원의 굵직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올해 정부의 대규모 세수감소로 인한 고강도 긴축재정으로 공공개발이 축소되는 영향을 받음에도 1300억원 이상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 민선 8기는 함군수 재임기간(민선 7기 후반기 2년 포함)인 4년간 연속 1000만 이상의 관광객 방문하는 등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올렸다.
고성군은 여름 휴가지 만족도 전국 5위 차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2곳 선정되는 등 전국 관광입지 최상위 등극으로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졌다.
고성군 민선 8기는 민자유치 및 신속한 기반조성을 위해 민선 7기 후반기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3조7291억원 규모 10건의 사업에 대해 관련 인허가 조기 완료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민간투자사업인 아야진리 호텔&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민선 8기는 복지실현을 위해 노령층에 대한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 근거를 마련, 연간 10만원의 이미용비 지원과 영동지역 시군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들에게 향토장학금 1인당 250만원 전원 지급이라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고성군 민선 8기는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해양심층수산업 육성을 위해 고성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85%의 편입토지 보상협의를 마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해양치유지구 조성을 마무리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산림특례 1호로 통일전망대에 대한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민북지역 보전산지의 행위제한 규제해소로 고성 통일전망대 생태안보교육지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또한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얼어붙은 고성 북구권 관광산업 재건을 위한 대안적 관광산업으로 화진포 중심의 관광인프라 구축의 체류형 관광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대규모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손꼽힌다.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호반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으로 화진포 일원 5만1495평 부지에 콘도 및 생활형 숙박시설, 컨벤션 및 스파센터를 비롯 다양한 부대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립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이를 통해 군사·문화재·환경 규제와 어족자원 감소 및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장기간 경기침체의 고통을 받는 고성 북부권의 안정적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 활성화와 지역 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 민선 8기는 정책공약 중 현재까지 12개 과제를 완료했다.
이외에 제2특화 농공단지 조성, 키즈카페 시범운영, 초도항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 등 50여 건의 남은 공약과제는 향후 임기 동안 100% 이행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변화를 발전 동력으로 삼아 미래가치가 실현되는 기회의 땅, 고성군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