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선포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시책을 마련, 범군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군에 따르면 5월부터 울진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도 등 탄소중립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환경교육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문제를 예방·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바운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6개교에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민간 주도의 자발적 환경 보전·교육도 추진된다.
지난해 환경 관련 2개 단체가 페트병 재활용 체험 교육 등 기후변화 대응 환경 분야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환경 분야 공모를 통해 상반기 1개 비영리단체가 선정됐다. 하반기에는 1가 단체를 추가 모집한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1회 탄소중립 실천 우수마을 선정사업'을 추진, 10개 읍·면 20여개 마을이 신청을 마쳤다.
신청 마을들은 11월가지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군은 사업 종료 후 각 마을 주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율·실적 등을 평가해 6개 우수마을을 선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 홍보·가입 확대 노력도 이어진다.
탄소중립 실천 도우미 채용, 군 자체 탄소중립 실천 TF 구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마을 단위로 찾아가는 포인트 가입 창구 운영,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서약 운동도 활발하다.
손병복 군수는 "기후위기 극복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라며 "군민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