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주도권을 확보한 것.
포항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등 254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이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면적이다.
투자 규모도 7조7680억원에 달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은 법인세, 재산세 감면 등 정부 인센티브 혜택을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시는 이차전지 산업 성장을 내다보고 에코프로를 유치, 포항캠퍼스를 조성했다.
이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트리얼즈, CNGR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 투자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지난해 지역 전체 수출액 110억 달러 중 이차전지 분야(43억 달라)가 38.5%를 차지, 산업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과의 협력, 수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