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는 27일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위원회 위원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김해 농산물-지역먹거리의 연결과 순환을 다시 생각하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위한 시민과 행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해시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는 시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목적으로 구성한 민관 협치 거버넌스다. 위원회는 지난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워크숍과 포럼, 분과별 활동으로 시 공공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와 위원회는 "시민들이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결과를 김해시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스템 구축때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영남권 최초이자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김해서부보건소 유관기관들과 함께 치매 예방에 앞장선다
김해시서부보건소가 27일 한림미래작은도서관에서 치매극복선도 도서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도서관 내 별도의 치매 도서 코너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 관련 서적과 자료를 제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김해서부보건소는 치매예방사업 홍보 리플렛과 치매파트너 안내 자료, 치매 관련 도서를 지원하며 도서관과 다양한 치매예방사업을 진행한다.
김해서부보건소 측은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 습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들과 힘을 합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조기 치매극복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의생명진흥원 직원 개인 건강데이터화로 맞춤형 의료시대 맞는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진흥원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직원 개인별 건강데이터화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선 대학들과 교류를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개인 건강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주제로 인공지능 분야에 권위자인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영희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영희 교수는 강연에서 "현대 의료서비스 행태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돼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으려면 개인 건강 정보 디지털화가 필수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면 유전적 요인과 생활 요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고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병원과 대학(연구소) 등에 판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희 교수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가격 측정을 위한 통계 모형을 개발해 '건강 정보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이나 디바이스'란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맞춤형 의료시대에 개인 건강 데이터 확보는 필연적인 만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국내 유수 대학들과의 교류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