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BS는 대전제일교회 김철민 담임목사가 제13대 운영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대전CBS는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12대 운영이사장 이임과 13대 운영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대전CBS에 따르면 예배는 대전CBS 상임실행이사 김윤태 목사(신성장로교회)의 사회로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의 기도, 대전CBS 유지이사인 최덕호 장로(대전제일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예장 합동 총회장이자 대전CBS 상임실행이사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국민을 이끌어내는 CBS'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대전CBS와 한국 교회가 어려운 분과 눈물을 흘리는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고난의 현장에서부터 그들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방송으로서 역사적인 정신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십자가를 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김철민 운영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제가 복의 근원으로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렸다"며 "대전CBS와 지역교계가 연합해 세속화의 거센 풍파를 극복하고, 주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합성감리교회 원로인 구동태 감독과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이자 대전CBS 운영이사인 심상효 목사(성지장로교회), 대전CBS 증경이사장인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등 지역 교계 인사가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했다. 또 유득원 대전행정부시장, 김진수 대전시부교육감, 박범계·조승래·장철민 국회의원, 김제선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김철민 이사장은 부산대와 장로회 신학대학교(장신대) 신학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대전 기독교연합회장과 한국선교연구원 이사장, 대전CBS 운영이사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 성시화 운동협의회 대표회장과 대전신대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