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이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 개장한다.
대구시는 1일 신천 대봉교 상류 둔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시의회의장, 강은희 시교육감, 조재구 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신천 수변공원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도심 중앙 신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1년여간 공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신천에 설치된 이동형 임시 물놀이장은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으나 매년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하루 최대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과 눈놀이터, 봄·가을에는 계절 꽃 전시 및 야외 영화상영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파도풀(A=600㎡)은 최대파고 1.2m까지 파도를 만들 수 있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수풀(A=517㎡), 가족풀(A=458㎡), 어린이 물놀이기구 7종 등이 설치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기존의 생활체육시설, 잔디광장 등 획일화된 하천 치수를 위한 공간이 아닌 도심하천 친수공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활력 있는 도심 속 사계절 물놀이장으로 대구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자치경찰위, 매년 7월 1일 ‘대구 자치경찰의 날’ 지정
대구시 자치경찰원위원회는 매년 7월 1일을 ‘대구 자치경찰의 날’로 지정하고, 시청 산격청사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 유재성 대구경찰청장, 대구자치경찰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후 ‘대구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대구시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한 대구를 위한 동행치안 구현’을 목표로 국가경찰 협력체계 구축, 시민 맞춤형 치안 정책 발굴, 자치경찰 사기진작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선포식과 함께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관의 승진 임용식과 대구자치경찰 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있는 경찰관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자치경찰의 날 지정은 대구시민들의 안전을 더 잘 지키기 위한 대구자치경찰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곧 다가올 치맥축제와 폭염 등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 다음달 준공…11월 개장
대구시는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이 오는 9월 준공돼 11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 조성사업은 2022년말 보상협의와 수용을 완료하고, 2023년 1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9월 준공, 관련 절차를 거쳐 11월에 개장한다.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은 서대구역사, 진입도로와 함께 서대구역세권의 중요한 기반시설로 서대구역네거리를 중심으로 3만㎡ 규모에 총 4구역으로 조성됐다.
1광장은 중앙광장으로 시민 휴식공간이며, 2광장은 ‘산업단지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2026년 지하주차장 건설 이후 광장으로 추가 조성된다. 3·4광장은 서대구역 개통 이후 만성적인 역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276면 정도)이 조성 중이다.
시는 운영 수탁기관으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선정하고 10월 중에 위‧수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위탁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3년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동대구역 광장, 공영 주차장 등 유사 시설물 관리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도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