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위한 행정을 펼쳐온 조근제 군수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군민 중심의 함안군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취임 2주년 소감으로 "군정 추진에 매진하다 보니 어느덧 민선 8기 절반이 지났다. 계속 추진해오던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공약사업들도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이 지혜를 모아 성원해주셔서 지난 2년을 잘 헤쳐왔다. 현장에서 군민 여러분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민선 8기 2년 중점 추진과제로 △세계역사문화 관광도시의 중심으로 비상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해 인구활력도시 함안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임기 2년간 시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설명했다.
함안군은 지난해 가야문화권 대표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비육성 선도사업에‘함안 말이산고분군 정비육성 선도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 5월 정비 시행 계획이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됨으로써 하반기 실시계획 수립 및 인가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3년간 12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말이산고분군 주변 167만 8368㎡의 정비구역내에 △역사경관조성 및 도심지 연계공간조성 △고분군 접근로 및 진입로 개선 △주민주도 고분군 생활문화공간 가꾸기 △아라가야 역사마을 및 오색가야 놀이마당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문화유산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유산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은 아라가야 핵심유적인 말이산고분군 서구릉과 가야리 유적 일원까지 점차 확대하고 봉산산성, 당산유적 등 아라가야 역사 문화권 내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와 연구도 계속 추진해 역사문화도시로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한다.
체험형 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산인면 입곡문화공원 내에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목공예체험실, 어린이목재체험교실, 편의시설을 갖춘 목재문화체험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여항면 봉성저수지 주변에‘봉성지구 캠핑장’이 오는 12월에 준공 예정입니다. 더불어 청룡산 산림 휴양단지도 조성해 자연경관 자원과 연계하여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유일의 한자테마 문화센터인 함안복합문학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마을만들기 사업을 ‘아름다운 함안’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통일성있게 체계적으로 시행해 함안군 전 지역이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체계적인 공간계획으로 도시 환경 개선과 더불어 도시 확장을 위해 노력하며 농촌재구조화 및 재생기본계획을 수립해 농촌지역의 난개발과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고 함안군 공업지역 기본 계획을 재정비함으로써 공업지역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정 추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군민의 편리하고 안정된 생활 보장이며 칠원지역에 약 280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공주택 공급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군민의 안정적인 주거기반을 조성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행정협의 등 절차를 거쳐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삼칠공공하수처리시설을 연내 완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발생 하수의 적정처리로 악취를 해소하고 수질오염을 방지해 깨끗한 주거 환경이 조성한다.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아라깨비 테마로드를 연말까지 조성완료해 주민에게 휴식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군 대표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더불어 군북에서 진주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연결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지역교류 활성화를 증대하겠다고 한다.
조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출산지원금, 부모 급여 및 아동 급여 등 현금성 지원과 함께 아이돌봄서비스를 실시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형 장난감은행 ‘꿈키움’을 운영해 장난감 택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다옴나눔센터에 공공실내놀이터를 조성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놀이공간을 제공해 부모님의 경제적 양육 부담을 줄어드리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제조업 근로자 상생주택을 건립해 타지역 출퇴근 근로자를 관내로 이주하도록 유도하고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와 외국인 정착지원센터를 조성해 외국인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통해 정주인구를 확보하고 생활인구 증가를 도모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상사업 선정에 따른 기금 배분액이 확정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시행한다.
이 밖에 전입 지원금, 전입 세대 주택 수리비 지원, 국적 취득비 지원, 전입자에 대한 공공시설 이용 우대 등 다양한 전입 장려 시책을 추진하고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인구활력도시 함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