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삼성전자 CR부문 박승희 사장, 경남경영자총협회 이상연 회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강준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삼성희망디딤돌2.0을 시행하고 있는 삼성과 지역기업이 손잡고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협약을 통해 삼성은 '삼성희망디딤돌2.0'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 및 취업컨설팅을 실시하며 교육기간 동안 숙식과 교통수단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경남경영자총협회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각각 회원 기업과 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이수한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 발굴 및 구인구직매칭, 채용행사 개최 등으로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 모델’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경남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어 정착할 수 있고 기업은 취업교육을 이수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고용난을 해소할 수 있어 상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과 사회활동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 경남의 청년들이 경남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부문 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울타리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 이상연 회장은 "좋은 일자리를 통해 혼자서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이 사회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에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경총에서는 자립청년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 경상남도의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재단 이강준 본부장은 "지역기업과 자립준비청년간 일자리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의 고용애로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기업에게는 우수인력을, 청년에게는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간 협력과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2개소 최종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양산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통영시 신아조선소‘가 최종 선정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전국 각 시도에서 신청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대상 56개소 중 도심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거점지역으로 잠재력이 높고 개발수요 등이 갖춰져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6개소를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으로 도시혁신구역·복합용도구역·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으로 나뉜다.
양산 부산대캠퍼스 유휴부지는 2002년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치를 위해 매입된 이후 일부만 개발되고 유휴부지로 방치돼 도시 공간 단절, 쓰레기 불법 투기 등 도시문제를 야기했다. 이번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통해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고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대학, 연구소, 병원, 기업이 집적된 바이오메디컬 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동부 경남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영 폐조선소 부지는 2017년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부지 일부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통해 관광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 상업용지의 층수와 허용용도 등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문화관광벨트 조성 및 통영시 주요경제 기반인 관광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향후 최종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는 사전컨설팅 등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경상남도, 시,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도시계획 규제 완화와 유연성 부여를 위한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간재구조화계획을 결정하며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된다.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3300억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 속에 도내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울 자금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 시설설비자금 1750억원, 특별자금 300억원 등 총 3300억원 규모의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이차보전율은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은 1.0%~2.0%이다.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은 일반 신규대출자금 500억원과 대환대출자금 750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1750억원은 건축‧임차자금 880억원과 매입자금 87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별자금은 지난 1월18일부터 조선, 항공우주, 원자력 등 주력산업과 비제조산업 지원 등 10종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중동사태 등 대내외 정세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도내 방위산업 업황을 위해, 이번 3분기에 수출기업 지원 특별자금 100억원과 방위산업 육성 특별자금 2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이며 신청일 기준 최근 4년(2021~2024년)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평가절차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에 대해 평가지표에 따른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심사위원회의 2차 검증을 통해 고득점순으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2분기부터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평가방식을 도입하였으며 3분기부터 시설설비자금에도 확대 적용한다.
자금신청은 22일부터 26일까지며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상남도, 도내 글로컬대학 4개 혁신모델 총력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30’에 예비지정된 도내 4개 대학(국립창원대,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이 최종 본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자문단 3차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컨설팅에는 경상남도를 비롯한 경남도 글로컬대학 자문단, 도내 4개 예비지정 대학 기획처장 등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도전하는 도내 대학의 혁신계획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교육 및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27명으로 글로컬대학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지난 2월과 3월 2차례 컨설팅을 실시해 도내 대학의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검토‧자문한 바 있다.
이날 컨설팅은 오는 27일 예정된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에 앞서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투자 등 교육부의 본지정 평가요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문단은 지난 컨설팅 의견을 토대로 수립 중인 본지정 신청서(실행계획서)에 대해 실행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수립됐는지, 대학 발전이 지역 발전전략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지 등을 살폈다.
도내 글로컬대학 혁신모델은 △국립창원대, 국립대-도립대 간 통합 및 사립대 등과 연합으로 창원국가산단을 뒷받침하는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인제대,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공간으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대학’ △경남대,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해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및 밀착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 △연암공과대, 울산과학대와 연합하여 지역 공장(LG, HD현대 등) 기반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SimFactory) 활용 교육혁신 및 산학협력 공동 추진 연합 대학 모델이다.
한편 올해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와 관련해 경남도는 도내 예비지정 대학과 공동 수립한 대학별 본지정 신청서(실행계획서, 최대 150쪽 분량)를 7월26일까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할 계획이며, 교육부는 8월 중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10개 내외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경남신보, 착한가격업소 및 장수기업 대상 특별보증 시행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이 서민물가 안정화에 기여 중인 착한가격업소와 장수기업을 대상으로 ‘서민물가 안정화 기여 및 장수기업 소상공인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특별보증의 지원대상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와 업력 7년 이상의 장수기업이며, 업체당 보증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남도민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의 다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방안들을 찾고 실행하는 노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물가 안정화 기여 및 장수기업 소상공인 특별보증’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신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