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연기된 '피크닉 페스타'가 옛 경북 경주역에서 열린다.
경주시에 따르면 피크닉 페스타가 6~7일 경주문화관1918에서 펼쳐진다.
당초에는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연기됐다.
이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MZ 세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축제다.
경주문화관1918은 폐역이 된 옛 경주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민 곳이다.
축제 기간 공연, 공간 연출, 먹거리 등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분야는 콘서트 스테이지, 프린지 스테이지로 나눠 열릴 예정이다.
6일 콘서트 스테이지에는 PL밴드, 김수영, 하동균 밴드, 7일(일) 김사월, 유다빈 밴드, 로맨틱펀치 등이 참여한다.
프린지 스테이지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연으로, 거리예술팀 8개팀이 하루 4회씩 이틀간 8회 공연을 갖는다.
공간 연출 분야는 1918 쉼터, 1918 놀이터로 나눠 이틀간 낮 1시부터 운영된다.
1918 쉼터는 더운 날씨를 감안, 쿨링 안개존·감성 그늘막을 등을 공연 관람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연장 240m 구간에 안개 분사 노즐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1918 놀이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 가족 동반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머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 분야는 5대의 푸드트럭(아이스크림·닭강정·닭꼬치·연어초밥·타코야끼)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 도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문화관1918이 피크닉 페스타를 통해 문화 소통의 장이자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