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부족한 기반 시설(숙박, 도로, 상하수도 등)을 대거 유치하고, 그동안의 상대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예산을 증액시켰으며, 군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신규 복지시책을 발굴하는 등 지방자치 행정의 견실한 자세를 막힘없이 견지해 왔다.
군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 농수산업 등 전 분야에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군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함과 동시에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비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민선 8기 2년 동안 미래 100년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군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세심한 현장행정을 펼쳐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 등 1조 원에 이르는 국책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민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라이팅아일랜드(실내외 루미나 시설 및 콘도미니엄 135실 규모)와 호텔신라(334실 규모)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내년에 개장하게 될 451실 규모의 '브레이크힐스 남해리조트'와 더불어 남해 관광의 질적 제고를 실현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도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이와 함께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무료 법률상담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음식물 처리기 지원사업 등이 군민들의 호평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는 대신, 복지·민생·안전과 관련한 예산은 증액해 왔다. 특히 올해 노인 일자리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가 투입됐다. 어르신들에게 이·미용비와 목욕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위생복지 제고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한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할 다가치 키움센터, 청소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꿈나눔센터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돼 왔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장기과제로 남아 있던 상수도·생활폐기물 처리 문제 등을 말끔하게 해결하고 있음은 물론, 경남도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한 행정적 노력에 만전을 기하며 보통교부세 338억원을 증액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닦아왔다.
특히 보통교부세는 특별교부세와 달리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추가로 들어오는 재원이기에 10년 동안 3400억원의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남해군은 낙후지역 보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하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문제는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허둥지동됐을 지도 모를 사안이다. 군은 민선 7기 초부터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주민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왔기에 드디어 사업 완료를 앞두게 됐다.
여기에 더해 '2023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하는 등 청렴과 공정에 바탕을 둔 적극행정 기조를 안착시키면서 군민 행복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써 왔다. 또한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 돌봄 서비스와 같은 고령친화 정책을 다수 펼치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군은 농어업인을 위한 특산품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022년 '통합마케팅팀'을 신설한 이후로 적극적이고도 공격적인 제안을 통해 대기업인 CJ푸드빌과 지앤푸드(굽네치킨)에서 남해마늘 관련 제품들을 다수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롯데웰푸드에서 유자를 활용한 빼빼로를 출시하기도 했다.
민선 8기 후반기 남해군의 역점 시책을 꼽자면 단연 해저터널의 성공적 추진이라 할 수 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는 7-8년 후의 남해군의 청사진을 발 빠르게 구상하고 있으며, 이미 문화, 관광, 산업, 교육, 주거,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234개의 단위과제를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29개 핵심 전략 사업을 추려냈다.
당장 올해부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투자유치전략수립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해저터널 시대에 대비한 9개 사업에 필요한 예산 123억원을 편성했으며, 연차적으로 신규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남해군 미래 100년 번영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신청사 건립 사업도 본격화된다. 연내 사업 발주가 계획돼 있으며, 500년의 역사를 지닌 남해읍성과 느티나무 보호수를 보존해 '공원 같은 청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의 새로운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 역시 연내 설계가 완료되면 본격 공사를 위한 제반 행정 절차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공을 들여온 대규모 SOC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는 민선8기 후반기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군 전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미 삼동 자연유향림, 에코촌 캠핑장, 바래길 3.0, 응봉산 명소화 사업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물건리 일원에 들어설 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지고 남해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 남해군 산림관광자원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에서 남해안권 특별법이 추진되고 있고 정부 역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정부시책에 따라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 △예술치유 여행 플랫폼 △포디엄 스페이스 등 3건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해양스포츠 치유여행 플랫폼'은 당장 올해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서면 스포츠파크 조각공원에 야간경관과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독일마을계획공모형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남해군의 대표 관광자원을 젊은 감각에 맞게 리브랜딩하고 있다.
군은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재정립하는 작업을 통해 군민들의 자긍심과 남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고급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려팔만대장경 판각지이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라는 역사적 사실을 더욱 부각시켜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제대로 만드는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IT 코워킹 플랫폼'이 곧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남해라이프 주거모델,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들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군민들께서 안전하고, 편한하게,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부 공무원들에게 작은 일이라도 세심하게 챙기는 '디테일 행정'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선우후락(先憂後樂,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함)의 자세로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장 군수는 "민선 7기 4년을 포함해 민선 8기 전반기는 남해군 발전을 위한 '혈을 뚫는 시기'였다. 부족함은 채우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는 시기였고, 군민들께서 마음과 힘을 모아 주셨기에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생태관광을 선도하고 남해안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인프라가 속속 갖추어지고 있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더욱 고양시킬 수 있는 청렴에 바탕한 적극행정 풍토를 공직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
이제 민선 8기 후반기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하나 뿐인 남해'로 우뚝설 수 있도록 더욱더 창의성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조규일 진주시장, 포르투칼 리스본서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협조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주 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조영무 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규일 시장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연례회의 참석차 포르투갈을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조 시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와 프랑스 투레트시와의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일정을 소화한 후 리스본에 도착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의장 도시로 선정된 경위를 설명하고, 유네스코 전통공예⋅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행사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유네스코 전통공예⋅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가 포르투갈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유대를 통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오는 9월 말 진주에서 개최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협조"를 구했다.
조영무 대사는 "하반기에 리스본 신규 직항 취항으로 K-문화 콘텐츠 확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네스코 전통공예⋅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현지시간 3일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한 도시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젊은 세대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제16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의'에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자격으로 참석한다.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경상국립대 위칠드런국제문화센터 MOU 체결
경남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상국립대 위칠드런국제문화센터는 지난 2일 진주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특화자원 도출 및 다문화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글로벌(다문화) 상권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문화 커뮤니티 육성,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상호발전 등을 목적으로 지역민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교류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상대동 내 옛 법원 부지부터 자유시장 일대까지 쇠퇴한 지역에 지역대학과 연계해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글로벌 상권을 형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며,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경상국립대 위칠드런국제문화센터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대지구 내 다문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향후 상대지구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투자유치진흥기금 50억 규모 신규 조성
경남 사천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5년간 50억원 규모의 사천시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사천시 기업 및 투자 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금 설치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후 6월 투자유치진흥기금 운용심의회를 개최했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준공이 다가옴에 따라 매년 10억원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50억원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기업 투자 증가 대비 각종 보조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된 기금으로는 사천시에 투자하는 기업의 각종 보조금 지급, 용지매입비 지원, 성과금 지급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시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며 "기업투자 추이에 따라 기금 규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사천시에 많이 투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민선8기 출범 2주년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구현...구체적 방안 실행 돌입
경남 하동군은 3일 오전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8기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김구연 도의원,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향우, 유관기관·사회단체, 읍면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민선8기 주요성과 영상 시청,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및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감사패 수여, 홍보대사 위촉, 민선8기 핵심 추진사업 상황극 및 발표, 귀농·귀촌 사업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하동, 진교, 옥종 3개 거점을 중심으로 행정·교육·문화·복지·의료 등 생활 핵심 기능이 모인 정주환경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갖춘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미래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하동군립예술단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아리랑랩소디, 함께가자 등 공연은 참석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하승철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귀농귀촌 1번지 하동,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교육환경 하동, 언제 어디서나 함께 누리는 보건의료 실현을 위해 이뤄낸 다양한 성과와 후반기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개발 부진으로 발생한 1300억원의 부채 중 975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이월 예산을 전년 대비 56.2% 감소시킨 재정혁신과, 77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000여억 원을 확보해 이뤄낸 재정 운영 개선을 민선8기 주요 성과로 손꼽았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8기 2년, 어려운 여건에서도 하동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충실히 기반을 다져 왔다.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2년도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편리한 매력 도시 하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속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후반기에도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목표로 필수 의료 기반 시설 확보, 최고의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