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4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유치, 예산 2조원 시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 문을 연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올 연말 완공되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는 급변하는 산업 변화 속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황리단길, 대릉원에 집중된 관광객들을 중심상가로 유입시키기 위해 빛거리·빛광장 조성, 불금예찬 야시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핵심 사업을 소개했다. 가장 큰 숙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다.
시는 정부 APEC 준비기획단에 발맞춰 자체 준비지원단을 조기에 꾸려 최고 수준의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앞두고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 찬란했던 신라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한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 민생경제 살리기를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특히 SMR 국가산단,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 해체기술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과학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꾀한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지금부터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