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생지리 일원 농수로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난다.
이 지역 농수로는 하수도와 농업용 배수로 기능을 함께하고 있어 각종 쓰레기, 악취 등으로 생활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 정비사업에 나섰다.
2021년 5월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와의 사전 협의 등을 시작으로 1차 주민설명회,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2021년 12월 2차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2년 6월 '연일읍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연계, 본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1km 구간 산책로를 정비하고 쉼터를 설치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다음달 임시 개방 후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단절된 5개 구간과 형산강 산책로가 목교, 횡단보도 등으로 연결되면 고질적인 민원이 사라질 전망이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산책로 구간마다 다양한 꽃을 심어 시민들에게 향기 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