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은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각 국소별 당면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중점 점검·미흡 사항 보완 등을 주문했다.
특히 여름 장마철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펌프장 작동 여부, 응급복구 중장비 등의 사전 확인·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또 예산 지원·편성 조례 제정, APEC 정책 자문위원단 구성, 범시민 추진위 확대 등 법적제도와 인력풀 조기 완비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대형 SOC 사업은 지양하고 예산 조기 투입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지방도 904호선(포항~강동~천북~보문) 확장 등 계획예산(36건, 3924억원) 확보에 주력할 뜻을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3년간 다양한 계층의 적극적인 성원과 응원으로 유치한 APEC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한 행사로 치러야 한다"며 "각 부서가 주인의식을 갖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