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파크골프장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11일 석장동 서천 둔치에서 '경주파크골프2구장' 개장식이 열렸다.
경주파크골프2구장은 부지 면적 4만2700㎡, 코스 길이 1.321km에 달하는 18홀 규모다.
2021년 경주파크골프1구장(18홀 규모) 개장 후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추가로 조성된 것이다.
시는 경주파크골프2구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어 같은해 10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균형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중이다.
올 하반기 북경주 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 시내권 54홀, 서경주 9홀, 남경주 9홀, 동경주 36홀, 북경주 9홀 등 모두 117홀 규모로 늘어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파크골프2구장은 기존 산책로와 어우러진 매우 넓은 공간으로 이용객들이 여유롭게 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형산강과 송화산 주위에 위치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구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