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일해공원 명칭 관련 공론화 추진 나서

합천군, 일해공원 명칭 관련 공론화 추진 나서

기사승인 2024-07-18 09:10:46
경남 합천군은 일해공원 명칭에 대해 합천군 지명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군민 여론 수렴을 위한 공론화를 추진한다.

매년 반복되는 일해공원 명칭 논란과 관련해 합천군 지명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공론화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공론화위원회를 8월 중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먼저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한 공론화 추진위원회 위원을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일해공원 명칭 유지, 명칭 변경, 명칭 중립 각 10명 내지 15명으로,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합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단, 중립 입장의 경우 합천군에 주소를 두었거나, 등록기준지가 합천군으로 되어 있는 사람도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합천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하여, 신청 자격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합천군청 기획예산담당관 기획담당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 방문 제출하면 된다.

공론화 추진위원회는 8월부터 9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심층인터뷰(FGI) 참여, 공론화 의견 제안, 토론 등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17년째 일해공원 명칭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군민들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하고자 한다”며, “공론화 추진 과정에 많은 군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남-합천, '찾아가는 농공단지 컨설팅'으로 기업 애로 해결

경상남도와 합천군은 17일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합천군 관내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공단지 현장 컨설팅 및 기업애로해소 간담회’를 했다.​

합천군 관내 농공단지는 준공한 지 30년이 지나 많이 노후했고 합천군 내 청년인구가 적어 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이 있으며 침체된 경기 속에서 판로 개척 등에 경제적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와 합천군은 찾아가는 농공단지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여 입주기업과 소통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여 신속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 맞춤형 농공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컨설팅 주요 내용으로는 △근로자 수급 애로에 대한 정책 안내 △청년 및 외국인 기숙사 건립요청에 대한 방안 △정부의 농공단지 킬러규제(입주업종, 토지용도 제한 등) 혁파방안 등 제도변화 안내 △노후시설 개선 등 다양한 기업 애로사항 상담 등이다.

합천군은 현장 컨설팅에서 나온 기업 애로사항은 관계 기관 및 경상남도와 협업하여 농공단지 관리에 신속히 반영하고, 제도 개선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합천군 농공단지의 활력과 청년이 찾는 농공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하면서, “우리 기업이 생산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당면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기업하기 좋은 단지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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