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여름 탈놀이 배움터 각광

고성오광대 여름 탈놀이 배움터 각광

기사승인 2024-07-24 00:00:21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 소재한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보존회 전수관에는 '여름 탈놀이 배움터'에서 배울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7월부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되는 여름 탈놀이 배움터는 총 7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전통예고, 성신여대, 푸른숲 발도르프, 청계자유 발도르프 등 전국 각지의 학생들과 관외 거주자는 물론 고성군민 200여명이 참가한다.


교육생들은 일주일 동안 고성오광대 전수자 및 이수자들의 지도 아래 고성오광대의 역사, 기본과정, 과장교육, 오광대 의상 및 소품 착용법 등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3일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배우기 위해 고성을 찾은 전수 교육생을 격려하고자 찾았다.

이상근 군수는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기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우리군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1주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배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성오광대 탈놀이 배움터는 1970년을 시작으로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의 오만여 명의 학생, 직장인, 외국인들이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전수받았으며 이는 전국 무형유산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숫자를 자랑하고 있다.

매년 탈놀이 배움터를 진행하는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비롯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초청공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배 2024 경상남도 씨름왕 선발대회 개최

고성군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고성군전용씨름경기장에서 이틀간 대통령배 2024 경상남도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씨름협회(회장 강수연)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회장 이영봉)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남 도내 18개 시군 7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남자 연령대별 7개 부와 여자 체급별 3개 부로 진행된다.


대회 첫째 날인 27일에는 남자 학생부 경기(△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가, 이튿날인 28일에는 남자 일반부 경기(△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및 여자부 경기(△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전국의 씨름 강자들이 참가하는 '대통령배 2024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 경남대표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우리군을 찾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로 재난 대응

고성군은 최근 고성읍 중앙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송학 소하천에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설치했다.

군은 작년 개천면 구례 소하천 등 5개소 설치에 이어 재해 위험성이 높은 소하천에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은 소하천의 수위, 유속, 유량, CCTV 영상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분석해 하천 범람 등 홍수 위험을 예측해 경보 방송,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

소하천은 경사가 급하고 유역면적이 작아 집중호우 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비해 사전에 홍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위급 상황 시 주민 대피를 신속하게 유도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위급 상황 시 신속한 주민대피가 가능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7억원을 투자해 범람 위험이 있는 주민 생활권역 소하천 24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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