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 개최

경상남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4-07-26 16:36:51

박완수 경남지사는 26일 도청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도내 전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태풍 전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보통 8,9월은 태풍이 집중되는 시기로 도-시군이 원팀이 되어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해야한다"며 "먼저 지하차도, 지하상가 등 각종 지하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태풍이 발생할 경우 작동될 차단 시설 점검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침수 우려시설의 철저한 사전통제와 취약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조치 등 태풍 및 집중호우 시 공직자들의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태풍이나 호우로 인한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사고, 폭염에 대비한 도와 시군의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태풍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도는 전국적으로 물놀이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민뿐만 아니라 경남을 찾는 많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계곡과 해수욕장 등 주요 물놀이 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내수면 물놀이 지역 226개소와 해수욕장 26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완료했으며 물놀이 지역 33개소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하고 일부 지역은 구명조끼 의무 착용지역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에도 직원별 전담 관리지역을 지정해 주말과 성수기에 수시 예찰·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물놀이사고 우려 지역 방문객이 위험요소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통제선, 안내표지판 설치와 인명구조함 비치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점검했다.

경남도는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이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을 피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영농작업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준수하도록 시군에서 철저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폭염 위험시간 중 농촌지역, 물류단지 등 야외작업장 현장 예찰과 함께 폭염 대피 방송을 실시하고, 행복SMS 알림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에 폭염특보를 신속히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재해취약시설 955개소 특별점검과 산간·해안가,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조사 등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조치를 지난 6월 끝마쳤다.

회의에서는 위험징후 관측 시 침수우려지역의 신속한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경찰·소방과 협력해 즉각적인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외국 숙련인력 국내 직도입 방안 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남 산업현장의 인력부족 해결과 해외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맞춤형 광역비자 도입과 외국 숙련인력의 국내 직도입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역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방안에 대해 "체류자격과 쿼터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비자 도입과 함께 외국인력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남형 광역비자의 일환으로 박 지사는 "해외에 자회사를 둔 기업의 경우 현지 숙련인력의 국내 직도입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으나 현재 비자체계로는 불가능하다"며 "광역비자를 통해 모회사의 현장과 비슷한 자회사 인력 직도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현 제도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전공계열에만 취업을 한정하고 있어 인력 불일치가 일어난다"며 "고용특례를 통해 체류와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의 문을 열어준다면 제조업 등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한 초기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서는 "주거와 함께 지역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교육, 기술교육이 한 번에 이뤄져야 한다"며 "외국인력 원스톱 지원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를 경남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외국인 정책 추진 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련 정부위원회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외국인 정책 관련 범 중앙-지방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 부처 장·차관, 박완수 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방안’을 의결하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방안’과 ‘지역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에는 전액 자체재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자체심사 확대와 지자체 간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편 박 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 개최된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결과에 대해 보고 받고, 지방 분권 및 자치권 확대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안건 상정 및 지역 현안건의와 관련한 중앙지방협력회의 절차 개선, 시·도 기획조정실장 임명과 2·3급 실국본부장 직위 신설 자율화 등 시도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권한과 재원의 이양을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경상남도, 전국체전 연계 여행상품 2종 판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관광재단(대표 황희곤)은 전국체전 관람객 대상으로 체전 참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전담여행사를 선정하고 전국체전과 관련된 여행상품 2종을 여행사 채널을 통해 26일부터 판매한다.

이 여행상품은 전담여행사인 테마캠프여행사를 통해 판매되며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경기 관람을 포함한 여행상품으로 경남의 권역별(북부권, 남부권) 및 테마별(세계유산,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로 구성돼 있다.


'슈퍼스타 in 경남 K-세계유산'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출발하여 김해 수로왕릉,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해인사, 함양 남계서원 등을 관람하는 코스로 이 상품을 통해 경남의 가야 세계문화유산과 역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슈퍼스타 in 경남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의 상족암 코스, 사천 바다케이블카, 당항포 관광지, 통영 동피랑, 진해 근대역사 투어 등을 포함한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도내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느끼며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여행상품은 26일부터 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트래블클럽, 쿠팡, G마켓, 카카오톡스토어 등 다양한 경로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테마캠프여행사 홈페이지와 하나투어, 노랑풍선, 웹투어, 넥스투어, 모두투어 등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며 전국체전은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김해 파사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승격 지정예고

‘김해 파사석탑’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김해 파사석탑은 1996년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돼 오다가 경남도에서 김해 파사석탑의 지역적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해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을 추진해왔다.


김해 파사석탑은 김해시 구산동 수로왕비릉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형에 가까운 자연석 석재를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로 연판이 조각된 석재가 기단을 구성하고 있다. 추정 기단석 위로 6매의 석재가 올려져 있는데, 이들 석재는 특별한 결구(結構) 없이 석재의 요철(凹凸) 면을 이용해 수직으로 쌓여 있다.

삼국유사에는 허황후가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사석탑을 배에 실어서 파도 신의 노여움을 막았다고 기록돼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김해읍지 등 여러 고문헌에서도 파사석탑을 ‘돌빛이 붉게 아롱졌으며 질은 좋으면서 무르고, 조각한 것이 매우 기이하다’라고 쓰여 있어 예로부터 파사석탑은 문화유산 가치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도는 올 4월 관계전문가들과 현장을 방문해 문화유산 가치를 조사했고 지난달 경남도 문화유산위원회를 열어 김해 파사석탑의 연혁, 석탑의 특징, 문화유산 승격 지정 가치 등을 검토했다.

도는 ‘김해 파사석탑’에 대해 30일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경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유형문화유산으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지역 국회의원에 지역 현안 건의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적극적 사업을 이어간다.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24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직접 건의하기 위해 경남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진주·통영·사천·양산·밀양·함안·거제 등 경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경남지역 지역구 국회의원,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지역별 경제 현안 24개를 건의하고 논의를 통해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내용은 △법인세·소득세·상속세 지역 차등적용 △외국인 유학생 고용특례제도 신설 △항공국가산단의 기회발전특구지정 △통영·고성 산단 국가산업단지 확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가업승계 지원제도 개선,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경남에는 방산, 우주항공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많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있다. 경남지역 경제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행정, 경제계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 스미싱 문자사기 예방 홍보

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는 경남 의령군에 위치한 ‘의령망개떡 남산떡방앗간’과 협업해  ‘스미싱 문자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의령망개떡 남산떡방앗간’(임영배 대표)는 1956년부터 3대에 이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망개떡 명인’ 인증도 받은 곳이다. 

이번 홍보 내용은 전국에 배송되는 ‘의령망개떡’ 제품의 포장 1만 박스에 '스미싱 주의! 문자 속 수상한 링크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세부 사항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링크 절대 클릭하지 않기!,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는 삭제, 시티즌코난 등 백신프로그램 사용하기, 피싱이 의심된다면 112로 신고하세요!’ 등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소중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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