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긴급 점검...8일 조달청 소식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긴급 점검...8일 조달청 소식

첨단 혁신제품 단가계약 확대로 기업성장 지원

기사승인 2024-08-08 16:56:56
 8일 전북 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지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대책과 태풍 대비상태를 점검하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오른쪽 두번째). 조달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긴급 점검


조달청은 8일 전북 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지 현장을 찾아가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대책과 태풍 대비상태를 점검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김제시 새만금간척지에 150만 ㎡ 규모로 조성 중인 우리나라 최초 ‘해안형수목원’이다.

이곳은 해안성 기후대 식물자원 연구와 국민 휴식처 역할을 위해 해안식물 생태관, 연구동, 방풍림 등이 들어서며,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은 방풍림 부지조성과 생태관 온실 지상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고온다습한 새만금지구 특성 상 무더위에 따른 안전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이날 조달청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간이그늘막과 쉼터 설치, 얼음 및 식염수 비치 등을 집중 점검하고 폭염대응 안전수칙 이행여부를 살폈다.

아울러 서해안을 따라 태풍이 지나갈 경우에 대비해 가설비계와 대형크레인의 전도방지 대책, 배수로 및 비탈사면 정비 등도 꼼꼼히 확인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새만금수목원이 고온다습한 해안가에 조성되는 만큼 근로자 안전을 위해 여름철 폭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와 긴급 이송체계를 상시 갖추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전북 김제시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지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대책과 태풍 대비상태에 대해 설명을 듣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왼쪽). 조달청

한편, 조달청은 맞춤형서비스로 관리 중인 37개 공사현장에 대해 이달 중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및 태풍 대비 점검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첨단 혁신제품 단가계약 확대

조달청은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혁신제품 단가계약을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7개 제품, 100여 개 규격을 나라장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달청은 이날 인공지능(AI) 소셜로봇 혁신제품 기업 ㈜토룩을 찾아가 단가계약체결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소셜로봇은 AI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을 접목해 사람과 교감하는 감성로봇으로, 노인돌봄 등 반려로봇 분야에서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혁신장터를 통해 지난 4월 말부터 올해 혁신제품 단가계약 모집 공고를 게시, 수시로 계약체결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눈 및 얼음융해장치’, ‘홀로그램프로젝터’, ‘대기오염측정기’ 등 다양한 혁신제품 88건을 신청 받아 단가계약을 진행,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이번 계약으로 많은 기업이 종합쇼핑몰을 활용해 수요기관에 혁신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판로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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