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KIMM, 이하 기계연)은 대한기계학회 기어트레인연구회와 공동으로 13일부터 이틀간 본원에서 ‘2024 KIMM 기어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어트레인은 전기자동차 감속기, 항공용 기어박스, 트랙터 변속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핵심기술이다.
기계연은 기어트레인 관련 연구 및 인력교류 필요성 증가에 따라 2022년 컨퍼런스를 시작, 이후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대한기계학회와 공동 주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어트레인 관련 최신 연구동향을 찾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에게 업무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의 장을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한 안형종 LS엠트론 선임연구원은 “기계연이 개발한 기어 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과 기어 최적화, 변속기 검증 등 기어트레인 기술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기어박스 제조업체 ㈜킴의 이강희 기술연구소장은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기어박스 설계와 제작에만 중점을 두다가 기계연과 이론적 부분을 협업하면서 제작 때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하는 등 학문적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세계 기어박스 연구에서 명성이 높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기어랩처럼 국내에서는 기계연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