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연구실이 참여한 ‘팀 애틀랜타’가 내년 8월 개최 예정인 ‘AI 사이버챌린지’ 결승 진출팀으로 선정됐다.
팀 애틀랜타는 KAIST, 삼성리서치, 포스텍, 조지아공대 연합으로 구성됐다.
윤 교수는 세계적 화이트 해커로, 최고 권위 국제 해킹대회 ‘DEF CON CTF(Capture the Flag)’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실력자다. 아울러 보안분야 최우수 학회에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해 국제학술대회 ‘USENIX Security 2018’, ‘USENIX OSDI 2018’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AI 사이버챌린지는 참가팀이 개발한 AI 기반 사이버 추론시스템(CRS)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예선에 39개 팀이 참여, 이 중 7개 팀이 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팀 애틀랜타의 CRS는 유명 소프트웨어 ‘SQLite3’에서 출제자가 의도치 못한 신규 취약점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는 AI가 보안분야에 가져올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AI 사이버챌린지 목표와도 부합하는 중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로 팀 애틀랜타는 연구비 2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윤 교수는 “이번 성과는 KAIST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보안연구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선까지 남은 1년 동안 더욱 획기적인 방법을 도출해 AI와 보안의 접목에 혁신을 이끌어내며 우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