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기업 성장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성기업 우선구매 의무비율 준수, 1억 원 미만 소액수의계약 입찰 시 사회적약자기업 간 경쟁입찰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조달청은 사회적약자기업 간 1억 원 미만 소액수의계약에 대한 중앙조달 확대와 여성기업 우선구매 의무비율 준수를 위해 공공기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관련인증 신인도 가점 신설, 수요기관 불공정행위 신고센터 확대, MAS 공고 품질인증기준 확립, 음료 및 유도등 나라장터 신규 MAS 추진, 우수발명품 품질소명자료 제출 생략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여성기업 지원정책으로 적격심사 시 신인도 가점부여, 종합쇼핑몰 사회적가치실현기업 인증몰 구축, MAS 2단계 경쟁평가 우대, 우수조달물품 지정심사 가점부여 등을 운영 중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조달청의 여성기업 지원 실적은 중앙조달규모 60조 원 중 6.4조 원으로 10.7%를 차지, 전년대비 9.8%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여성기업이 보유한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기술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근 시행 중인 공공조달길잡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불필요한 규제를 기탄없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공조달길잡이는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조달기업 등록부터 해외수출유망기업 지정까지 단계별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로 지난 3월 운영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800개 이상의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42개 기업이 컨설팅을 통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신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