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한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차량 2배 증편, 사전 안전점검 완료
코레일은 특별수송기간 동안 하루 평균 KTX 383회, 일반열차 330회 등 평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총 4277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공급 좌석은 하루 평균 34만 7,000석으로 연휴기간 총 208만 4000석을 확보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추석대비 철도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설물을 일제 점검했다.
이를 통해 전체 철도차량 5697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제동장치, 출입문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의자와 화장실 등 차내 접객설비를 정비했다. 특히 차축베어링 회전상태를 정밀 검사, 바퀴 부품 노후‧마모도 등 안전상태를 확인 했다.
비상대응체계 24시간 가동
코레일은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하고 차량운행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
또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를 주요 역에 분산 배치, 사고 등 이례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운행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중 KTX와 ITX-새마을 등 여객열차 8개를 예비편성, 청량리‧오송‧수색‧가야역에 대기시키는 한편 전국 14개역에 견인용 동력차를 비치했다.
이와 함께 고객지원 대책으로 역사의 행선안내 표시기, 승강설비, 조명, 안내방송설비 등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정비하고, 수유실과 화장실 등 고객 편의시설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환자 발생, 사고, 철도범죄 등에 대응해 철도사법경찰대와 공조체계를 마련하고 차내 소란,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를 근절한다.
특히 명절 승차권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코레일 누리집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한다.
이밖에 유실물은 습득한 역에서 일주일 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 가까운 역무실이나 철도고객센터(1588-7788)로 신고하면 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용객의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