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대 210㎜ 폭우…고립되고 무너지고 피해 속출

강원 최대 210㎜ 폭우…고립되고 무너지고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24-09-21 10:46:24
강원 양구 나무전도(강원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밤새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강원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밤새 나무 쓰러짐, 도로·주택 침수, 토사 유출, 낙석 등 3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8개소와 세월교 6개소, 하상도로 2개소 등 16곳을 비롯해 설악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가 69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39분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던 등산객 3명은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 고립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또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3분께 인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상남3터널에서 모닝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20대 여성이 우측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 31분께는 홍천군 중앙고속도로 원주방향 홍천IC 인근에서 1톤 탑차이 빗길 미끄러지면서 전도돼 4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룔르 받았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도내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속초 설악동 210.5㎜,, 인제 미시령 194.5㎜, 고성 171.0㎜, 철원 153.0㎜, 강릉 135.9㎜, 양양 135.0㎜, 영월 103.5㎜, 화천 102.5㎜,정선 101.3㎜, 등이다.

이번 비는 2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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