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가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28일 부산 광안리에서 시민들과 함께한 ‘바다쓰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9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광안리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더 많은 사람들과 해양 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등록 참가자를 비롯해, 해양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국 코카-콜라 임직원, 부산시 학교, 부산시민 및 관광객 322명이 함께했다.
지난해까지 총 44개 팀(단체)을 지원해왔고, 268개 협력기관(학교,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한 388회 활동을 통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5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전국 각지에 기반을 둔 13개 팀이 참여 중이다. 이번 바다쓰담 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는 총 490L다.
지난해 광안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 기준 광안리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453만명 이상이다. 올해는 역대급 폭염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중요한 장소인 만큼,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함께 하고 있는 ‘2024 바다쓰담 캠페인’의 일환이다. 코카-콜라는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재단과 2020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플로깅을 위해 부산으로 모인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참가자분들을 직접 만나보며 지역과 바다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며 환경을 지키는 일도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