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당, 부산 단일화 협상 결렬…여론조사 방식에 이견

민주·혁신당, 부산 단일화 협상 결렬…여론조사 방식에 이견

4일 후보 간 토론회 앞두고 단일화 협상 결렬
김성회 “혁신당쪽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제안해서 거절”

기사승인 2024-10-04 11:23: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도시철도 부산대역 인근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들과 만나 “부산 금정구 보궐선거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며 “어제 후보간 합의한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그렇게 진행하는 것으로 했으나 혁신당 쪽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집어넣어 다시 하자고 해서 결렬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혁신당의 추가 조건에 대해서 민주당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여론조사 경쟁력으로 최종 후보를 판단하기로 했는데 거기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전날(3일)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활용하기 합의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는 이날 밤 10시에 진행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토론회도 무산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은 붙잡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양측은 아직 추가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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