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우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대한검안학회에서 이원희 학술상을 수상했다.
4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대한검안학회의 제9회 ‘안과 검사와 안경 처방’ 워크숍에서 이원희 학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검안 및 콘택트렌즈학회지(AOCL)에 발표한 ‘각막굴절교정렌즈 치료 영역의 이측 편위와 연관된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 지표 분석’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는 소아에서 근시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각막굴절교정렌즈의 성공적인 시력 개선 및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렌즈가 정확히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렌즈가 중심에서 이탈하는 이측 편위 현상이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장비인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를 활용해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전 중심 이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이용한 근시 억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개발된 지표를 기반으로 임상 적용 연구를 확장해 소아의 다양한 안구 구조 특성에 따른 각막굴절교정렌즈 성공 예측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