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 “밴픽 준비 부족해…딜 없는 조합이었다” [롤드컵]

‘에이밍’ 김하람 “밴픽 준비 부족해…딜 없는 조합이었다” [롤드컵]

기사승인 2024-10-05 23:25:22
5일 스크럼 인터뷰에 임하는 ‘에이밍’ 김하람. 사진=김영건 기자

‘에이밍’ 김하람이 아쉬운 밴픽을 지적하면서 패배를 발판 삼아 8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5일(한국시간) 오후 9시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승자조 LN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2연승 뒤 1패를 떠안은 디플러스 기아는 2승1패 조에서 8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임한 ‘에이밍’ 김하람은 “직스가 최근 메타에서 좋았다. 직스를 1픽으로 가져오는 것을 계획했다. 상대가 카이사를 뽑았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가 밴픽 준비성이 부족했다. LNG가 갈리오랑 카이사로 돌진 조합을 짠 것을 보고, 준비를 잘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 밴픽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크산테-바이-아리-직스-뽀삐로 조합을 꾸렸다. 메인 물리 딜러가 없었기에 밴픽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위원은 “이런 조합을 거의 안 한다. 조합 밸런스가 깨져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훌륭한 교전력을 선보이며 내셔 남작을 처치하기도 했지만, 결국 조합 한계에 부딪히며 LNG에 패했다.

김하람은 “직스랑 바이를 먼저 뽑고 밴픽이 진행됐다. (조합을) 이상하게 짜다 보니 딜이 없는 조합이 됐다”면서 “밴픽도 부족했고, 플레이도 밀렸다. 이를 모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패배를 발판 삼아 8강에 꼭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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