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남성도 따기 어려운데"... 부산소방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 탄생

"건장한 남성도 따기 어려운데"... 부산소방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 탄생

기사승인 2024-10-07 17:47:27
'현대사회에 여성이 하지 못할 일은 없다'라고 이야기 하고 이는 정답이다. 그런데 인명구조사 라는 생소한 직종은 지금까지는 조금은 예외인가 보다. 부산서 인명구조사 2급 자격시험에 부산 소방 최초로 여성 소방공무원이 합격해 화제다.

부산진소방서 소속의 백은지 소방사.부산소방재난본부

그 주인공은 부산진소방서 범일119안전센터 소속의 백은지 소방사다. 2023년 2월에 임용된 후 「수난사고 대응능력 강화과정」 등 각종 구조 훈련에 참가하는 등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을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기초체력 수영능력 수중인명구조 수상인명구조 로프하강 및 등반 수직·수평구조 맨홀 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 총 9개의 평가 분야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이번 자격시험에서도 모두 45명이 응시하여 14명만이 합격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고난이도의 시험으로 건장한 남성들조차 합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은지 소방사는 “훈련기간 동안 많은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였다”며 “한마음으로 꾸준히 옆에서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명구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체력, 장비활용 능력을 자격시험에서 당당하게 인정받은 백 소방사에게 동료들의 축하가 있따르고 있고 이는 다음 단계로 나가는 자신감의 배경이 되고 있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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