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되면서 내일부터 주야간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재개해 마라톤협상 끝에 자정을 넘겨 타협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초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달 6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돼 합의안이 백지화됐다. 이 때문에 노조는 지난달 13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다.
이번에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 성공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 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