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파문, 여권 인사들 솔직히 인정하고 넘어가야”

홍준표 “명태균 파문, 여권 인사들 솔직히 인정하고 넘어가야”

기사승인 2024-10-10 12:50:04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명 씨를 ‘선거브로커’로 지칭했다.

홍 시장은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루된 여권 인사들 대부분이 선거브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라며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홍 시장은 명 씨에 대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며 “자기가 살기 위해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브로커가 활개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 모두 수사하라”며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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