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 20여개 중 일부가 강원도 철원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물풍선 도발은 지난 5월부터 28번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북한이 오물풍선 20여개를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이 중 낙하물 10개가 강원도 철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오물풍선에 담겨있는 물건은 종이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협을 줄 물질은 없다고 전했다.
북한은 남한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고 주장하면서 오물풍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외무성은 전날 중대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정치·군사적 도발을 했다”며 “지난 3일과 9일, 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