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대통령·김건희, ‘명태균 의혹’ 직접 해명해야”

박찬대 “尹대통령·김건희, ‘명태균 의혹’ 직접 해명해야”

“‘명태균 발언’ 거짓이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

기사승인 2024-10-15 10:15:40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더는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명씨 발언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고 수상쩍은 부당 거래 의혹들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며 “명씨의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경선 때부터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를 아끼지 않았고, 대선 때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영향력의 절정은 3억6000여만원 상당의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니 당당하게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도 대통령 부부가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거나 침묵으로 위기를 피해 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며 “사실이라면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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