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민석, 검찰 탄핵 추진 예고…“檢은 ‘김건희의 개’”

野김민석, 검찰 탄핵 추진 예고…“檢은 ‘김건희의 개’”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할 것”
“한동훈, 쫄지 말고 칼을 빼라”

기사승인 2024-10-17 18:19:2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을 비판하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김건희심판본부)’ 본부장인 김 최고위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의 개 검찰을 탄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 검찰총장, 이 중앙지검장 등 직무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며 “헌정농단 검사들을 탄핵하고 특검·국정조사의 국민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탄핵 관련 서면을 작성해서 법적 조치를 시작하겠다”며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당 전체가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계좌 추적 한번 없던 5년의 허송세월을 여왕 조사 한 차례로 액땜한 검찰이 계좌 사용 48회, 핵심 이종호 연락 40회, 시세차익 23억, 공범 유죄 등 법원 기록의 벽을 뚫고 불기소했다”며 “‘오빠’ 김건희는 뭘 해도 결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 “중앙지검장까지 바꾸며 김건희 변론 준비와 인권 보호에 애쓰셨다”며 “혹 이재명 대표에게처럼 법정최고형을 준비하시나 걱정했다. 김건희 집단 국선변호인인 걸 깜빡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쫄지 말고 칼을 빼라”며 “합당한 검찰 조치를 요구하다 ‘여사는 숨고 몇 명 자르는’ 눈속임으로 목표 조정한 한 대표의 말 기술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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