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기대작 ‘패스오브엑자일(POE) 2’ 얼리 액세스 출시가 3주 연기됐다. 기존 예정된 출시일은 11월16일이었다.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조너선 로저스 디렉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서버 인프라 작업이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POE와 POE2 유료 아이템을 연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경사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게임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 계정시스템까지 통합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는 “출시일을 맞출 수는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출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주 정도 후에 POE2 출시를 기념해 모든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예정”라고 부연했다.
한편 POE2는 지난 2013년 출시한 POE 공식 후속작이다. 핵앤슬래시 액션 RPG 장르로 전작과 다른 액션성에 ‘구르기’ 등을 추가해 수동 조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핵앤슬래시 장르 신작이 부족한 상황이고, 전작 POE 신규 업데이트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층 발전한 화려한 액션과 전투, 고퀄리티 비주얼, 다채로워진 자유도와 게임 육성 방식이 핵앤슬래시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리라 예상한다”고 기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