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연승 중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양 소노는 31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1라운드 홈경기에서 61-69로 패했다. 이로써 소노는 개막 4연승이 끊기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정현이 14점, 앨런 윌리엄스가 17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승기 감독은 “집중 못 했던 경기였다. 이후에 잘 추스르고 나오겠다. KT가 워낙 디펜스가 강하다. 다음 경기부터 정신 차리겠다”며 “경기를 하면서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름이 그랬다. 최선을 다했는데,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윌리엄스의 5파울 퇴장 장면에 대해 “어떤 항의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다.
아직 완벽한 멤버 구성이 아니라고 한 김 감독은 “국내 7명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임)동섭이도 오락가락하니까, 그럼 6명이다. 약점이 많다. 그걸 채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럽지만, 실망할 필요도 없다. 강팀도 아닌데, 강팀 행세를 했다. 내일부터 강팀을 잡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자극을 줘야 한다. 군대 다녀오고, FA 끝나야 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정신줄을 놓고 할 때가 있다. 혼내야겠다”며 “이재도도 마찬가지다.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지만, 10점 앞섰을 때는 이겨야 한다. 그때 재도가 급하게 해서 패스 미스를 하더라. 승부처를 날렸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