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1242억원…‘역대 최대치’ 갱신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1242억원…‘역대 최대치’ 갱신

기사승인 2024-11-06 10:27:14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 증가한 3556억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1242억원으로 같은기간 30.1% 증가한 수치다. 누적 순이익과 3분기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누적 영업수익(2조1983억원) 중 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늘었다. 이중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2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전 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2%p, 0.16%p 줄었다.

대출 중에서는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41조22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9450억원(13.63%) 증가했다. 같은기간 주담대(전세대출 제외) 잔액은 7조9580억원에서 12조5390억원으로 4조5810억원(57.6%)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 분기와 같았으며, 지난해 3분기(0.49%) 보다 소폭 개선됐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874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54조3000억원, 여신 잔액은 42조9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공급과 더불어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포용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치인 평잔 30% 이상을 이번 분기에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공급한 전체 개인 중저신용 대출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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