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불편한 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 원내대표는 6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AI시대, 도약하는 원격대학 국회 세미나’ 참석 이후 취재진을 만나 “불편한 기류가 있을 게 전혀 없다. 여러분이 자꾸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상의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도 필요한 얘기를 우리에게 전달할 것이다. 지금은 사이가 좋고 안 좋고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서로 힘을 모아 여러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꾸 가정으로 여러 억측을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 불참에 대해 “각자 일정이 있고 당대표가 필요에 의해서 하는 회의다. 두 사람이 같이하면 각자 일을 못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3·4선 간담회’ 참석 여부를 두고 “시간이 되면 가지만 다른 일정이 있다”며 “여지껏 많은 간담회를 해 중복해서 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가로 대통령실에 들릴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당장 그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